#성심원 #한센 #생애구술작업 #인제대_인문도시 #산청성심원1 성심원 엄니들 놀이는 화투 "손이 이래서 화투가 자꾸 흘러내린다아이가." 00엄니가 뭉툭한 손마디로 화투패를 꽉 움켜쥐고 있습니다. 한센 어른들이 살고있는 산청군 성심원의 오후입니다. 매일 점심 먹고나면 경로당으로 선수(?)들이 모여듭니다. 밖은 땡볕이고, 어른들이 소일하기에는 이게 '왓다!'입니다. . . 육백... 저는 칠 줄 몰라 끼어들지 못합니다. 옆에서 목을 늘여 구경하며 세살만 합니다. 몇 번 인사 나눴다고, 제 싱거운 얘기에도 "하모, 하모~" "아이고, 우짜꺼나" 추임새를 넣어줍니다. 단디뉴스 일을 쉬고 건강을 챙기면서 쉬엄쉬엄 '성심원 한센 엄니들 생애 구술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늘 목적한만큼 잘 진행되지 않지만 엄니들과 조금씩 친해지고 노닥거리는 게 그저 좋습니다. 오늘은 성심원 엄니들께.. 2017.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