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강유등축제 #이창희 #가림막 #지방자치1 '창희산성'과 정치공학-한겨레 2016.7.20 “문디 코꾸녕에 마늘을 빼무거도 유분수제.” 하도 어이없고 야박한 일을 당하면 경남 진주 사람들은 이리 말한다. 지난해 10월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딱 그랬다. 지역 자산인 축제가 단 한 번 만에 축제의 본래 의미를 잃고 외지 관광객을 향한 돈벌이 수단이 돼버렸다. 남강유등축제는 남강을 가운데 두고 주변 둔치와 2개의 다리를 이어 둘레가 약 3킬로미터가 되는 축제장에 3만여개의 등을 밝히는 축제다. 1949년 전국 최초의 지역축제인 ‘개천예술제’로부터 시작됐다. 수십년 동안 입장료라는 게 없는 축제였고, 2014년 진주시 발표에 따르면 한 해 최고 관람객이 280만명을 찍는 축제였다. 그런데 지난해, 진주시는 전격적으로 축제 전면 유료화를 발표하고 1인당 입장료 1만원을 책정했다. 축제가 열리는 남강 좌우.. 2017.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