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라, 지역출판 -한겨레 2017.5.3
‘제1회 한국지역도서전’이 5월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한라도서관 등에서 열린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출판사들이 모여 자신들이 펴낸 책들을 끌어모아 전시한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한지연·회장 황풍년)가 새로운 출판문화의 장을 열어보겠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지역도서전이다. 한지연은 2016년 9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출판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한지연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제주, 진주, 창원, 부산, 대구, 광주, 고창,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전국 팔도 방방곡곡 구석진 동네에 퍼질러 앉아, 자기 동네 얘기를 뚝심 있게 책이라는 그릇에 담아온 책쟁이들의 연대”라는 것. ‘서울 중심’ ‘서울 집중화’는 정치만이 아니다. 출판 및 유통 시스템이 ‘서울’ ‘중앙’으로 편중된 시장에서 지역..
2017.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