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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일기/권영란의 책보따리3

지역 잡지를 소개합니다2 전라도닷컴과 월간토마토 광주에는 월간 이 있습니다. 대전에는 월간 가 있습니다. 우편물을 뜯으면서 은근히 설레는 책들입니다. ​ 오늘 받은 월간 잡지와 제주지역 출판사 우편물. 전라도닷컴이 궁금하면 먼저 온라인에서 http://www.jeonlado.com/ 월간토마토가 궁금하면 온라인에서 http://www.tomatoin.com/ ​ 2017. 7. 14.
지역 잡지를 소개합니다-1. 월간 피플파워 경남지역_월간 지난 1일 오전에 7월호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월간 는 경남도민일보에서 지역 콘텐츠를 엮는 출판을 시작하면서 매달 발행하는 잡지입니다. 2011년 9월 창간, 이번이 통권 70호네요. ​ 7월호에는 1987년 22살의 나이로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거제 조선소 용접공 석규 씨 이야기, 철쭉 흐드러진 산청 황매산 이야기, 고성군 학동 옛 돌담길 이야기, 소소한 동네 골목 문화지도도 있습니다. 표지 인물은 지난 대선 때 활약을 했던 한은정 창원시의원입니다. ​​ 눈대중으로 살펴봐도 몇 년 전 제가 편집자로 일할 때보다 훨씬 말랑말랑(?)해졌습니다. 읽을거리가 다양하고 편집도 좋아졌고요. 아쉬운 것은 종이가 아트지라는 것. 광택이 없는 미색모조지나 중질지를 사용하면 눈 피로도가 낮아 한결 읽기가.. 2017. 7. 14.
권영란의 책보따리 1- 텟짱 #문둥병시인_텟짱이야기 '나의 출생은 죄가 아닐 뿐더러 내 병 또한 악의 소행이 아닐진저'....일본 시인 사쿠라이 테츠오. '텟짱'이라 알려진 그는 '문둥병'이라 불리는 한센병을 앓아 눈과 입이 이지러지고 손가락이 없습니다. 오후에 우연히 텟짱의 시 한 편을 읽고는,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습니다. 마치 권정생 선생의 손바닥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합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권철 씨의 따뜻한 흑백사진과 글이 빛을 더합니다. 최근 한센병을 완치하고 자립해서 사는 산청 성심원 엄니들을 인터뷰 작업때문일까? 그 자리에 서서 끝까지 읽고 말았습니다. ​ 다음은 테짱의 시 한 편입니다. 미모사 여름 하늘 진동시키며 자작나무 줄기에서 울어대는 매미에게 미모사가 손모아 인사를 하네 붕대 두른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 2017.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