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토박이말 #사투리 #텃말 #국어순화운동 #국어교육1 표준어는 ‘서울권력’이다- 나는 왜 ‘텃말’을 버려야 했을까 권영란 진주 전 대표 / 등록 :2017-12-06 18:21 태어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말을 토박이말이라고 한다. 20년여 ‘새로운 우리말 사전 짓기’를 하며 33권의 책을 펴낸 최종규님은 태어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말을 ‘텃말’이라고 한다. 살고 있는 터에서 쓰는 말이니 텃새, 텃밭처럼 ‘텃말’이라고 함이 더 마땅하다는 것이다. 조심스레 이 의견에 손을 들어주며 이 글에서는 토박이말보다는 ‘텃말’로 이름하겠다. 나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고 100리 밖 이웃한 진주에서 자랐고 줄곧 살았다. 말하자면 ‘갱남 토배기’인 셈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쓰는 말은 텃말이 아닌가 보다. 어쩌다가 이웃 동네 할매 할배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요기 사는 사람이 아닌갑네, 고향이 어덴데? 서울이가? 이렇게 건네 .. 2019.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