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남 #김경수1 1인가구로 살아남기 권영란 진주 전 대표 / 등록 :2019-07-29 18:11 나는 1인가구이다. 50대 여성이다. 흔히 생각하듯 이 연령대 여성에게 있을 법한 보편적 가족 형태인 남편이나 자식이 내게는 없다.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상당히 불리한 조건들이다. 몇달 전 실족사고로 응급차에 실려 갔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마침 주말이었고, 담당 의사는 검진과 응급처치 뒤 월요일에 수술을 하겠다 했다. 그러고는 보호자를 찾으며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라 했다. 그때 응급실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다섯 사람이 줄줄이 서 있었다. 담당 의사는 당연히 한명쯤은 냉큼 나설 거라 여겼겠지만 다섯 사람은 서로 얼굴을 쳐다볼 뿐이었다. 이들 가운데 보호자로 나설 사람은 없었다. 일을 같이하는 동료이거나 동네 후배들이었다.“1.. 2019. 8. 22. 이전 1 다음